아마 가르치는 업에 있으셔서 아시겠지만 열심히 하는 학생은 정말 숨기려고 해도 눈에 띕니다. 제게는 명순이 그런 학생이었어요. 명순은 모든 숙제를 다 했고, 모든 수업을 다 참여했습니다. 그 성실한 태도에 저도 많이 감동 받았어요.
사실 그런 이유로 영어를 더 안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. 외국에 오래 있었지만 영어를 못 한다는 게 쪽팔려서 배우려고 안 하는 분들이 더 많아요. 그럼에도 명순은 인정하고 배우려고 했습니다. 수업에서 배운걸 써먹으려고 했고, 제가 말한 것 처럼 제 눈을 보고 대화하려고 했습니다. 그게 더 어려운 일입니다. 명순은 그걸 해낸거에요.
지금 그 기분 그대로 영어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. 이렇게 아웃풋하는 시간을 더 늘리면 좋겠어요.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영어가 늘 수 있을겁니다. 지금보다 더 편하게 영어하는 그 날을 영쌤이 기대하고 있을게요.
3주간 수고 많으셨어요.
우리 또 보아요. :)
- 달변가 영쌤